동양인의 얼굴은 서양인에 비해 낮은 콧대와 뭉툭한 코 끝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양인의 얼굴 특성상 낮은 콧대를 가진 경우가 많은데, 최근엔 미적 관념이 서구화 되면서 높고 오똑한 코를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오똑한 코를 선호하는 이유는 코는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여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콧대가 높으면 이목구비가 뚜렷해 보여 세련되고 도도한 이미지를 주지만, 콧대가 낮으면 평범하고 밋밋한 인상을 주게 된다. 때문에 이미지 개선을 위해 코 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코 수술은 성형 수술의 특성상 피부 절개를 하고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최근엔 성형수술의 회복기간· 비용적인 부담과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회복기간 없이 간단한 주사 시술로 성형 효과를 낼 수 있는 쁘띠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쁘띠성형 중 성형 효과가 있는 필러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의 인체의 성분과 유사하거나 무해한 물질을 볼륨감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주사시술이다. 얼굴의 푹 꺼진 부위나 낮은 콧대, 이마, 무턱 등에 시술이 가능하며 입체감과 볼륨감이 생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필러의 지속기간은 제품에 따라 최소 6개월~최대 2년 이상으로 다소 짧은 편이다. 이처럼 지속기간이 짧다 보니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필러의 지속기간을 개선한 것이 영구필러로 알려진 아테필이다. 아테필은 콜라겐과 안전한 합성고분자 물질인 PMMA로 구성되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지속기간이 10년 이상으로 반영구적인 성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테필이 지속기간이 긴 이유는 타 제품과 달리 필러제가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이물감이 없고 자가 조직 형성으로 자연스러운 볼륨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을 이용한 필러제와는 달리 아테필은 녹이는 주사가 없어 1회 시술 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시술을 받기 전 시술 경력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창원 엘리나성형외과 이창호 원장은 “아테필은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 필러 시술의 숙련도가 높은 의사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안전하다”며 “시술 전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 병원인지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 창원 엘리나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