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성형수술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바로 한국이다. 그만큼 국내에서는 성형수술이 자기관리의 일부로 인식되며, 널리 보편화 돼있다.

성형풍조도 점점 바뀐다. 사람들은 과거와는 달리 성형사실을 거리낌 없이 말한다. 성형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성형 전ㆍ후 사진을 올리면서 수술 부위에 따른 병원과 수술 정보 등을 공유 한다.

최근에는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다. 이에 성형외과에서도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수술법을 고안한다.

수많은 성형부위 중 ‘가슴성형’의 경우, 보이는 형태뿐 아니라 촉감도 중요하다. 단지 사이즈만 키우고 비용이 저렴한 병원을 선택하다가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가슴 모양을 구현하면서도 크기나 촉감까지 섬세하게 신경써주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보여주는 ‘자가지방 가슴성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자신의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부위의 순수 지방만을 추출, 가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추출기구인 ‘미세 캐뉼라’로 약 2,000cc의 지방을 뽑아내고, 채취한 지방을 미세지방으로 분리해 주입한다. 보통 한쪽 가슴에 주입하는 지방양은 200~250cc며, 보형물 삽입과 달리 부작용이 없고, 체형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하베스트젯2’를 이용한 가슴지방이식은 물 분사 방식을 이용, 지방세포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지방을 살아있는 상태로 흡입한다.

물은 이용해 지방을 채취하는 이 방식은 지방의 생착률이 높을뿐 아니라, 섬유조직 및 오일을 분리하고 제거해 순수한 지방만을 이식할 수 있다.

또한 낮은 압력으로 지방세포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몸에 붙어있는 군살과 복부, 허벅지에 있는 지방을 이식하므로 몸매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창호 엘리나성형외과ㆍ피부과(창원) 원장은 “최근에는 발전하는 가슴성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수술방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신체적 특징과 원하는 가슴 크기, 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자신의 체형을 잘 파악하고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가슴성형술을 선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술 효과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엘리나성형외과ㆍ피부과(창원) 이창호 원장